네번째 단계, 포스트 저널리즘 (post journalism)


# 하버마스의 신문 변화 3단계를 살펴 보면, 먼저 첫번째 단계를 Pre-Journalism 단계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앞서 살펴 보았던 것 처럼, 다니엘 디포를 최초의 저널리스트로 보는 그런 시각의 반영입니다. 하버마스가 말한 문필저널리즘을 저널리즘의 초기 모델로 보는 것이지요. 이어서 두번째 단계와 세번째 단계는 저널리즘의 두가지 주요 양식 즉 정파주의 저널리즘과, 객관주의 저널리즘을 각각 대표하는 단계로 설명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즉, 하버마스가 논의 하지 않은 단계면서, 우리의 현재고 동시에 미래인 네번째 단계입니다.

# 가능한 시각은 크게 세가진데, 그 첫번째는 네번째 단계를 세번째의 단순 연장으로 보는, 결국 네번째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견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저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두번째는, 또다른 저널리즘 양식, 즉 제 3의 저널리즘 양식이 주도하는 단계로 네번째 단계를 파악 하는 태도입니다. 변화를 인정 하고 수용하되, "저널리즘"이라는 근대적 가치, 제도, 혹은 프레임에 대한 기대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입장입니다.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무리 없이 동의 할 수 있는 견해일 것입니다. 
세번째는 네번째 단계를 포스트 저널리즘의 시대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저널리즘이란 용어나 개념, 프레임으로는 인식과 소통 양식의 현대적 이행에 관해 충분히 설명할 수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두번재와 세번째 관점은 큰 차이가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도 네번째 단계의 실체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널리즘의 새로운 양식이라고 해도 좋고, 그것을 탈 저널리즘이라고 불러도 좋은, 정확히는 분명하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버마스가 말한 세번째 단계와는 다른 분명히 새로운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는 서로 동의하지만 말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포스트 저널리즘으로 네번째 단계를 규정하는 것을 선호 합니다. 몇가지 잊점이 있기 때문이죠.
하나는, 포스트 저널리즘이란 표현이 좀더 센세이셜널 합니다. 그래서 가지는 장점은 이해가 쉽다는 것이지요. 
둘째,  논의도 다양하게 풀어갈 수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규정이 주는 제한으로 부터 자유롭스니다. 그러면서도, 미래의 불확실성을 드러 낸다는 점에서는 좀더 사실적이지요.
세번째, 하버마스의 첫번째 단계를 프리저널리즘 단계로 규정한다면, 앞뒤로 꽤 짜임새 있어 보이는 단계 구분이 됩니다.

#
앞의 하버마스 구분에 덧붙여 정리하면
 
1. 프리저널리즘 시대: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탄생. 금속활자기술과 퍼블리셔의 등장, 소통의 시간적, 공간적 범위가 획기적으로 확대. 타자에 대한 관심과 공통적 취향, 기호, 욕구의 발견. 지도, 백과사전, 성경......,

2. 정파적 저널리즘 시대: 공중의 등장. 공적 아젠다, 공적 의견의 탄생. 지식인 계급의 등장. 지식의 대중화, 폭발. 근대성의 출현. 사회의 구성. 

3. 대중 저널리즘의 시대:  대중의 시대, 여론의 시대, 객관주의 저널리즘. 프로페셔널 저널리즘의 도래. 그리고, 매크로 저널리즘.  

4. 포스트 저널리즘의 시대(?): 다중의 시대(?), 네트워크 사회론(?), 인터넷 기반, 정보, 디지털 사회론(?), 위키노믹스(?). 마이크로 저널리즘(?), 협업재화론(?)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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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loe | 2008/09/18 20:4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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